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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결혼준비 (16)
이번 생을 산책 중입니다.

내 반려와 영원히 기억하게 될 날, 바로 예식일이다. 이 예식일을 정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기도 어렵기도 하다. 집안 어른들이 예식일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어려울 것이고, 커플에게 맡기면 쉬워진다. 예식 당사자가 손 없는 날에 관심이 많다고 하더라도, 막상 예식장 투어를 다녀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어른들처럼 마냥 손 없는 날을 고집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 무슨 날들에 손이 그렇게 많은지, 의외로 손 없는 날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날은 무슨 예식장이건 예약이 꽉꽉 차있으며, 각종 대금들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대관료도 식대도 보증인원 수도 말이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상황을 마주하다보면 당사자의 생각은 쉽게 바뀌게 되어있다. 그렇지만 어른들은 아니다. 우리와 다른 시대에 결혼하셨고, 예식장..

오늘 내가 할 이야기는 몇 달 벌어 결혼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식을 예쁘게는 하고 싶지만 지갑이 얇아 막상 식을 올린 후 두고두고 후회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하는 이야기다. 정말 결혼생활이 시작되었을 때, 아 그 돈 여기에 쓸 걸 하는 분들을 위해서 하는 이야기다. 결혼 시장엔 황새도 있고 뱁새도 있다. 그리고 난 뱁새다. 블랙라벨 드레스는 쳐다보지도 않았고, 내가 커스텀해야 하는 하우스웨딩은 애저녁에 포기했다. 그렇지만 난 내 결혼식에서 진정으로 행복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 난 처음부터 그래도 괜찮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내게 무엇이 중요한지, 결혼식이 중요한지 결혼 생활이 중요한지 나는 확고한 답을 내렸기 때문이다. 내게 중요한 것은 ..

주변인이 결혼을 하기 시작하면 '결혼하는데 억 소리 나게 들었다더라'는 카더라 통신이 매우 소란해진다. 그런 카더라를 들으면 평범한 행인 1인 나는 항상 속이 시끄러워지곤 했다. 통장에 모여있는 저축액은 너무나 소소하고, 나에게 그 큰 결혼 자금은 생길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인 중 한 명이 신혼여행까지 딱 천만 원가량으로 결혼을 하는 것을 보고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 들었다. 왜 나는 남의 결혼식이 우리 결혼식이 될 거라고 생각했을까? 답은 사실 뻔하다. 내가 우리의 결혼식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결혼을 생각하는 커플의 일반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다. 적령기에 연애 중이다 > 이 사람과 결혼을 해도 좋을 것 같다 > 결혼 이야기를 나눈다 > 결혼 준비를 한다 (프러..

한국 성인남녀의 결혼은 영화 속 결혼과는 좀 다르다. 분명 내가 봐 온 영화에서는 사랑하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프러포즈를 한다. 그리고 울멍한 눈빛으로 감동에 젖어 반지를 받아 들며 “YES!!”를 외치면 결혼 준비가 시작됐다. 현실에서는 선 결혼 준비 후 프러포즈일 뿐 아니라, 영화에서는 결혼에 대체 무슨 준비가 필요한지 보여주지 않는다. 다음 장면은 이미 버진로드에 신부가 걸어 들어가고 있는 장면뿐... 프러포즈 문제는 차치하고 대체 결혼 준비란 뭘 말하는 걸까? 스드메? 주변에 먼저 결혼한 언니들이나 친구들에게 들어는 본 것 같은데 그건 어디서 해야 하지? 일단 네이버에 스드메를 쳐봐야 하나? 이때의 나는 궁금한 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 해소하지 못해서 비명을 질렀다. ..

플래너님 소개로 방문하게된 토냐 원래는 해리앤리차드와 로페로테일러, 두 곳 모두 다이렉트 웨딩박람회에서 각각 정계약/가계약을 했던 곳인데, 거기에 추가로 토냐를 방문하게 됐다. 플래너님이 가성비 좋은 샵이라며 추천을 해주셔서 방문하게 되었다. 어쨌든 가봐서 손해보는 것은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방문예약을 잡았다. 웰컴 드링크를 받아 마시고 잠시 기다리니 상담실로 안내해주셨다. 상담실장님은 다른 샵에서 다 들어서 지겨울거 알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설명드리겠다는 양해와 함께 ㅋㅋㅋ 또 다시 원단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영국원단에 관심이 많고 원단쟁이라 말씀드렸더니, 체형을 살펴 보시고 이탈리아 원단과는 잘 어울리지 않겠다는 평(?)도 바로 내려주셨다. 그러면서 통관과 수입 문제로 조달이 잘 안되는 원..

다이렉트 웨딩박람회 통해서 가계약 해두었던 로페로테일러 본사 상담을 다녀왔다. ※ 박람회 상담후기는 아래 🔽🔽🔽 https://regina-stroll-the-life.tistory.com/14?category=1107353 일단 박람회에서 간단하게 상담을 받았지만, 다시 마치 처음 상담받는 것처럼 원단부터 다시 상담을 받았다. 아무래도 원단 종류 자체도 박람회 때보다 많고 상담해주신 부장님이 정말 열정적이셔서, 다양하게 원단을 볼 수 있었다. 일단 일편단심 스카발이었던 남친이 어느정도 눈을 낮춰줘서 🙆♀️🙆♀️ 다른 원단들을 볼 수 있었다. 알프레도 브라운, 덕데일, 허더스 필드를 봤는데, 진짜 미묘하게들 다르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패턴이 들어간 원단은 정말 만들어졌을 때 어떤 느낌일지 알수가..

드레스 투어를 앞둔 전 주, 예복샵을 투어했다. 다이렉트 웨딩박람회에서 상담을 받고, 정계약으로 걸어두었던 해리앤리차드를 첫 번째로 방문했다. 샵 예약 일정 헷갈려서 다른데 다 찍고 순회공연하고서 도착한건 안비밀...^^.......... 겨우겨우 도착한 해리앤리차드..예랑이가 먼저 상담받고 있었다. 바버샵도 겸하고 있는 해리앤리차드 오랜만에 보는 이발소등이 왠지 정겨운느낌이 들었다. 안내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가니 상담받고 있는 예랑이 먼저 원단별 가격 안내를 다시 한 번 받았다. 박람회를 다녀온지 벌써 두어달 흐른 다음이었기 때문에 기억이 가물가물 ^^.. 국내원단이 제일 저렴하고 이탈리아/영국원단은 종류별로 가격이 다르다고 다시 안내 받았고, 예랑이도 원하는 원단이 원래는 스카발이었는데 아무래도 가격..

두 번째 방문한 다이렉트 웨딩박람회 첫 방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 추천으로 방문하게 됐는데, 막상 준비 시작하니 혜택도 많고 시스템도 잘 잡혀있더라는. 첫 방문에서 드메 계약, 예복 상담을 중점으로 진행했어서 두 번째 방문에서는 예물 상담, 혼수, 한복 상담을 진행하려고 맘먹었다. 그래서 상담받게 된 쥬드 주얼리. 같은 날 프리뮤스도 같이 상담을 먼저 받았고 그 다음으로 쥬드와 상담 진행하게 됐다. 예물 예산이 높은 편은 아니었고, 최종 혜택이 좋은 쪽으로 맘을 먹자라고 생각하고 상담을 받았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상담실장님께서 일단 좋아하는 스타일을 쇼케이스에서 골라보라고 얘기해주셨다. 네 개쯤 골라서 꺼내놓으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데일리 예물이고, 그다지 화려하지 않은 편이라는 사실을 바..

'웨딩박람회'의 인상은 아무래도, 가면 계약을 강제하고 억지로 가입시키려고 사람을 괴롭힐 것 같고 그런 너낌이 있다. 실제로 몇몇 박람회는 그렇다고 하고 다행히 다이렉트 웨딩박람회에는 그런게 일절 없었고, 편하게 상담받고 예산 가이드라인 잡기가 너무 좋았다. 예복, 한복 상담을 1차로 받고, 예물 상담을 위해 재방을 했다. 박람회 시작시간부터 가서 아마도 내가 첫 상담자였던 것 같다. 예물에 대한 아이디어도 0이라서, (아직도 다이아 종류며 뭐며 1도 모른다) 그냥 .... 예산은 어느정도고요, 데일리로 낄 수 있는 심플한 상품이 좋아요 정도로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요즘은 데일리예물이 트렌드라서 다들 그렇게 진행한다고 하셨고 쇼케이스에서 맘에 드는 스타일의 반지를 몇 개 고르면, 취향을 한 번 볼 수..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드디어 웨딩박람회에 방문했다. 일단은 드메 계약을 위해서였는데, 결국은 한복과 예복 상담도 받게됐다. 해리앤리차드 상담 전에 로페로테일러에서 상담을 받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상담을 받았다. https://regina-stroll-the-life.tistory.com/14 일단 기본은 같았다. 국내원단 < 수입원단이었고, 수입원단은 이태리/영국으로 나뉜다. 이태리/영국원단은 서로 상하가 나뉘는게 아니라 옷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고, 평소 차르르 떨어지는 핏감있는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이태리, 몸 선을 잡아주는 느낌을 원한다면 영국이었다. 아무래도 체형보정이 더 쉬운(?) 영국원단이 나는 더 마음에 들었고, 예랑이도 취향이 영국원단 쪽이라 그쪽으로 상담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