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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결혼식 (2)
이번 생을 산책 중입니다.

내 반려와 영원히 기억하게 될 날, 바로 예식일이다. 이 예식일을 정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기도 어렵기도 하다. 집안 어른들이 예식일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어려울 것이고, 커플에게 맡기면 쉬워진다. 예식 당사자가 손 없는 날에 관심이 많다고 하더라도, 막상 예식장 투어를 다녀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어른들처럼 마냥 손 없는 날을 고집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 무슨 날들에 손이 그렇게 많은지, 의외로 손 없는 날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날은 무슨 예식장이건 예약이 꽉꽉 차있으며, 각종 대금들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대관료도 식대도 보증인원 수도 말이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상황을 마주하다보면 당사자의 생각은 쉽게 바뀌게 되어있다. 그렇지만 어른들은 아니다. 우리와 다른 시대에 결혼하셨고, 예식장..

오늘 내가 할 이야기는 몇 달 벌어 결혼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식을 예쁘게는 하고 싶지만 지갑이 얇아 막상 식을 올린 후 두고두고 후회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하는 이야기다. 정말 결혼생활이 시작되었을 때, 아 그 돈 여기에 쓸 걸 하는 분들을 위해서 하는 이야기다. 결혼 시장엔 황새도 있고 뱁새도 있다. 그리고 난 뱁새다. 블랙라벨 드레스는 쳐다보지도 않았고, 내가 커스텀해야 하는 하우스웨딩은 애저녁에 포기했다. 그렇지만 난 내 결혼식에서 진정으로 행복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 난 처음부터 그래도 괜찮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내게 무엇이 중요한지, 결혼식이 중요한지 결혼 생활이 중요한지 나는 확고한 답을 내렸기 때문이다. 내게 중요한 것은 ..